檢, 대구은행 채용비리 청탁리스트 확보
檢, 대구은행 채용비리 청탁리스트 확보
  • 김종현
  • 승인 2018.03.2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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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창구직·대졸 공채도 비리”
정·관계 인사 연루여부 관심
대구은행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청탁리스트’를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지역 정관계 인사들의 연루 여부가 밝혀질지 관심을 사고 있다.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압수수색 자료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 채용 청탁 내용 등을 정리한 표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7급 창구직뿐만 아니라 대졸자 공채에서도 비리 혐의를 확인했으며 파일 형태의 이 표에는 청탁자, 청탁 내용 등과 관련한 ‘특이사항’ 등을 기재해 놓았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 표가 2015년에서 2017년 사이 채용 관련 청탁 내용을 정리한 자료로 대구은행 인사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파악했다. 인사 청탁자의 인원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점수 조작 등 불법이 드러날 경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은행 관계자들이 기소될 전망이다.

지난주 법원이 전 대구은행 인사 담당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영장기각의 한 사유로 “변호인의 의견서를 첨부하라”고 한데 대해 검찰 관계자는 “처음보는 영장기각 사유”라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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