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키운 인재들, 원전산업 이끈다
경북이 키운 인재들, 원전산업 이끈다
  • 김상만
  • 승인 2018.04.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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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50여명 전문인력 양성
포스텍 등 4개大 취업률 72%
현장인력양성원 내년 준공
원전 교육 메카역할 기대
2019년 4월 완공예정인 원자력인력양성원 조감도.

21조원에 달하는 중동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 수출이 가시화 된 가운데 경북도가 배출한 원전전문 인재들이 향후 관련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그동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추진하면서 관련 전문인력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인 원전기능인력과 원전전문인력 양성에 들어가 연간 250여명 지금까지 총 1천400여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각종 원전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원전 기능인력을 양성하는 한국 원자력마이스터고, 경주 글로벌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단(GNTC)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포스텍, 영남대, 동국대(경주), 위덕대 등에서 기능인력 및 학·석·박사 등 원자력 전문인력이 매년 배출된다.

2017년 기준 해당 4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72%, 연구논문 905건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대학 평균 취업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울진에 있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마이스터고는 2018년 2월 졸업생 76명 전원이 취업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공기업에 19명(25.3%),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에 17명(22.7%), 유망 중소기업 및 강소기업에 40명이 취업하여 종사하고 있다.

2011년부터 한수원과 공동 운영 중인 GNTC는 원전 건설·운영·유지·보수에 필요한 특수용접, 전기제어, 배관용접, 비파괴검사 등 4개 전문 과정을 개설 운영 중이다.

2017년까지 595명이 수료하고 이 중 99%가 자격증 취득, 513명이 취업하는 등 86%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북도가 미래를 예측, 감포읍에 건설 중인 원전현장인력양성원(2019년 4월 준공)은 현장인력의 안정적 확보 및 원자력 안전문화 확산, 원전관련 기업체 근무자 재교육 등 원전인력양성의 메카역할을 할 전망이다.

경북도의 원전전문 인재양성사업은 원전해체산업 등에 대한 연구기술 개발인력과 원전현장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원전수출산업의 전략적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우리나라 가치사슬(Value Chain) 원전수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원전산업의 황금고리인 원전전문인력 양성사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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