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하며
을지연습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하며
  • 승인 2014.08.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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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용 구미경찰서
보안계 경위
을지연습은 전쟁 및 이와 유사한 국가 비상사태시에 국가적으로 효율적으로 대처 하기위한 대비태세 훈련의 하나이며, 사전에 설정한 비상대비계획을 검증해 보는 한편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을지연습은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만행을 계기로 당시 대통령 지시로 비정규전 상황연습을 국지전대비 연습으로 전환해 ‘태극연습’이라는 명칭으로 실시되다 이듬해인 1969년부터 ‘을지연습’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게 됐다.

그 동안 을지연습은 국가 총력전에 대비한 정부의 비상대비태세 확립 및 민 · 관 · 군 통합방위체제 확립으로 지역 및 국가안보 보장에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3박4일)까지 민·관·군이 참여하여 다양한 국지도발에 따른 위기상황 대처 및 수습방안을 강구하는 연습목표를 설정하여 전시대비 도상연습및 실제훈련이 다양하게 실시된다. 또 기간중 적의 공습을 가상해 전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되므로 국민들은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당황하지 말고 훈련 유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시설로 대피하고 운행중인 차량은 운행을 중지하고 차선 우측으로 정차 후 안내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오늘날의 안보환경은 전통적인 군사분야의 위협뿐만 아니라 테러, 대규모 재해·재난 등과 같은 다양한 위협요소들을 포함하는 전·평시 구분이 포괄적 안보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안보환경에 대응하여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효과적인 비상대비 계획을 수립하고 을지연습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발전시키고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선진화된 안보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의 안보역량이 약화된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다양한 형태로 북한의 도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안보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 보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실전에 임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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