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개발, 패러다임 전환이 일고 있다
인적자원개발, 패러다임 전환이 일고 있다
  • 승인 2014.08.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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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한국폴리텍VI대학
산학협력단장
정부의 인력양성 및 공급정책이 기존 정부 또는 공급자 중심에서 산업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에서 현행 지역공동형 사업을 확대·개편하여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매년 상당한 규모의 실업자훈련이 시행되고 있으나 공급자(훈련기관) 중심의 운영으로 기업과 산업의 수요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취업률 등 성과지표 성적의 미흡함, 중소기업 재직자훈련 대체인력 부족, 기업 훈련교육에 대한 수요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훈련 참여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이러한 실상을 개선하고자 실업자·재직자 훈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지역인적자원개발에 관한 제도가 변화하고 있다. 지역 단위에서 산업계 주도로 관련 기관이 협력하여 ‘공동수요조사-공동훈련-채용’과 같은 일련의 프로세스를 갖춘 훈련방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도 시행에 따라 지역별로 기업의 인력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자율과 책임이 따르는 성과중심의 훈련시행이 가능할 것이다.

이와 같은 지역에 필요한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사업주 단체, 중소기업, 협회 및 조합, 지자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위원회는 지역 단위의 중소기업 인력·훈련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단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고용률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올해부터 ‘지역ㆍ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체계’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가 제대로 운영된다면 기업과 근로자, 실업자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로 정착하여 시행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역량도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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