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적이다
음주운전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적이다
  • 승인 2014.09.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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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덕 안동경찰서
풍산파출소 경사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3년간 교통단속 분야별 단속현황 중 음주운전 단속건수는 서울(3만8천641건), 경기(6만4천10건), 경북(5만8천969건) 등 연평균 1만9천656건으로 수도권 외 전국 최다의 오명을 가지고 있다.

음주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한두 잔 정도 하면은 괜찮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에서 음주운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술을 마시고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해 귀가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데, 문제는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술에 취하여 핸들조작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됨으로써 중앙선을 넘는다거나 하여 자칫 무고한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음은 물론 사고를 내는 순간부터 자신의 인생도 엉망진창이 된다. 그럴 경우 그에게 딸린 처자식들은 또 어떻게 되는가. 한마디로 음주운전은 ‘패가망신의 지름길’ 이요, ‘더불어 사는 사회의 적(敵)’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보면, 술을 마시고 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운전행위가 아니라 범죄행위’임이 분명하다. 우리 경찰이 음주운전을 강력하게 단속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경찰의 기본 임무이기 때문이다.

법과 원칙이 존중되고 상식이 통해야 정의롭고 건강한 사회가 이룩될 수 있듯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는 서로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반칙을 하지 않음으로써 신뢰관계가 형성될 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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