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연세대 ‘공유 캠퍼스’ 첫 발
포스텍-연세대 ‘공유 캠퍼스’ 첫 발
  • 이시형
  • 승인 2018.03.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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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연대 총장, 포스텍서
‘내 속의 나 ’ 주제 특강 가져
김용학 총장
김용학 연대 총장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도연)은 12일 오후 7시 포스텍 대강당서 김용학(사진)연세대 총장을 초청, 특별강연을 가졌다.

지난 5일 포스텍과 연세대는 ‘개방·공유 캠퍼스’를 선언한 바 있다. 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포스텍을 찾아,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란 이색적인 주제의 강연을 펼쳤다. 이 내용은 김 총장이 포스텍 신입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 특강에서 김 총장은 ‘나’라는 사람 안에는 여러 종류의 ‘나’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함께, 대학에 갓 입학한 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목적 달성을 위한 스펙 쌓기인지 아니면 의미 있는 이야기 만들기인지 물음을 제기했다. 그는 이 물음과 함께 신입생들에게 여러 ‘나’ 중에서도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나’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번 특별강연은 올해 처음으로 무학과 선발 정책에 따라 학과를 정하지 않고 ‘무은재 새내기학부’에 입학한 포스텍 신입생들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했다.

포스텍은 새로운 입시 정책에 맞추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창의융합적 사고 배양과 경험적 교육 중심으로 학사제도를 개편하였으며, 더불어 리더십 함양을 위해 각계각층의 리더들을 다양한 특강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텍과 연세대는 5일, 개방·공유 캠퍼스를 선언, 학점과 강의를 전면 공유하고 궁극적으로는 공동 학위를 추구하는 한편, 바이오-메디컬/헬스(Bio-medical/Health)미래도시(Future City)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5일 포스텍-연세대의 개방·공유 캠퍼스 선언 직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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