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역대 최대 규모 기금 기부
정태일(사진) 영남대 총동창회장이 후배들을 육성하기 위해 30일 영남대총동창회에 장학기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정 회장의 장학기금 10억원 기탁은 영남대총동창회 역대 최대 기금이다.
정 회장은 계명대에 1억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도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월 27일 영남대총동창회장 취임 후 영남대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동창회 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중·고등학교를 야간부에 다녔다. 영남대 야간부에 다니며 대학교육을 받았다. 영남대가 있어 오늘의 제가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교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장학기금 기탁취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영남대에서 학사, 경영학석사와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지난 2월 제40대 영남대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영남대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21년간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정 회장은 1976년 공구의 국산화라는 꿈을 이루고자 한국OSG(주)를 창업했다. 한국OSG는 자동차, 이항기 제작 등에 사용되는 초정밀 절삭공구인 탭, 앤드밀, 드릴, 다이스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대구새마을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제16호 회원이기도 하다.
또 2002년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것을 비롯해 품질경영대상(대통령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IBK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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