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후보 민주 3선 김영주
고용장관 후보 민주 3선 김영주
  • 강성규
  • 승인 2017.07.23 16: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 5번째 현역의원 지명
신설 중기부 인선만 남아
김영주-고용노동부장관후보자
김영주 후보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3선인 김영주(62·서울 영등포 갑) 의원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와 전국금융산업노조에서 여성 최초로 상임부위원장을 지낸 뒤 17대에 국회에 입성해 19대, 20대 국회의원직을 이어가며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한 노동 전문가다. 실업농구 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도 있다.

김 후보자 발탁은 조대엽 전 후보자의 핵심 낙마 사유가 ‘전문성 부족’에 대한 우려였던만큼, 현장과 정치권을 두루 경험한 전문성을 내세워 인사 청문회를 돌파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서 현역 의원은 정부 부처 17명의 장관 중 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4명이었으며, 이들 모두 큰 무리없이 임명됐다. 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현 정부 다섯 번째 현역 의원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입장 발표를 통해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대통령’을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핵심 정부 부처”라며 “특히 경제적 불평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대엽 후보자가 지난 13일 자진사퇴한 지 열흘만에 이뤄진 이번 인사로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인선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만 발표되면 새 정부의 내각 진용이 완성된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