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로자 ‘산재 트라우마’ 극복 돕는다
정부, 근로자 ‘산재 트라우마’ 극복 돕는다
  • 강나리
  • 승인 2017.09.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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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프로그램 시범 운영
대구·경북 시작…전국 확대
산업 재해를 경험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불안 장애 증상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이 대구·경북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대구·경북지역 사업장에서 산업 재해를 경험 또는 목격한 근로자를 상대로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대구·경북지역 표준 상담 서비스 결과를 검토해 오는 11월 1일부터 전국에서 본격 시행한다. 붕괴, 협착, 끼임, 충돌, 신체 절단, 추락, 동료의 자살 등 근로자의 충격이 큰 사망 재해를 중심으로 우선 지원한 뒤 상담 인력을 확충해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사망 재해 발생 현장을 조사해 트라우마 관리 필요성이 확인될 경우, 해당 사업장이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토록 지도·권고한다. 또 근로자는 근로자건강센터를 방문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달서구 성서공단과 경산 진량공단 등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50인 미만 중소 사업장은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사건충격도(IES-R) 검사, 심리 상담 서비스 등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을 직접 제공한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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