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강수 실황 정보 제공 기존 1시간서 10분 간격으로

기상청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강수 실황을 보다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현재날씨 정보를 기존 1시간 간격에서 10분 간격으로 제공한다.

기상청은 날씨누리 사이트(www.weather.go.kr)에서 제공하는 ‘주요도시 현재날씨’와 ‘우리동네 현재날씨’ 서비스를 강수 유무 중심으로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서비스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자료를 사용해 강수 실황을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개편됐다. 변경된 주요도시 현재날씨에선 강수 유무, 기온, 1시간 강수량, 풍향·풍속 정보가 10분 간격으로 제공된다. 다만 눈으로 직접 관측해야 하는 하늘 상태(맑음·구름 많음 등), 천둥·번개, 안개, 황사 등의 기상 현상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강수 유무만 표출한다. 기상 현상 정보는 신설되는 ‘정시 관측’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함께 전국 3천500여 개 행정동별로 제공하는 우리동네 현재날씨도 당초 8~9분이 소요되던 자료 처리 과정을 단축해 5분 이내에 제공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국지성 소나기와 변덕스런 비 현상을 더욱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국민들의 기상정보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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