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전통문화 나누고 보자기 멋에 취했다
한·중·일 전통문화 나누고 보자기 멋에 취했다
  • 김종현
  • 승인 2017.09.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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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날 1만여명 방문
대구 보자기축제 성황
대구보자기축제
보자기로 멋 낸 모델들 한·중·일 3국의 공동 콘텐츠인 ‘보자기’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모티브로한 새로운 개념의 문화축제인 ‘대구 보자기 축제’가 지난 2일 오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됐다. 개막식 행사로 펼쳐진 동아시아 전통패션쇼에서 각양각색의 보자기로 멋을 낸 모델들이 렌웨이를 워킹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대구시 주관, (재)대구문화재단 주최,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 보자기축제’가 지난 2일 열린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대구시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2시부터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일본 중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교토 대표 청수사와 창사 대표 오렌지섬 청년 마오쩌뚱 흉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바느질, 매듭 만들기, 보자기 쌈 매기,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의 섬유문화 체험, 한국의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딱지치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일본의 다루마오토시(달마 넘어뜨리기), 와나께(원형쇠를 막대봉에 던져 넣는것), 캔다마, 중국 팔각건 돌리기, 제기, 콩주(요요) 등 전통놀이 체험을 하면서 삼국의 놀이가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을 신기해 했다.

무형문화재전수관 1층에 마련된 한국, 일본 명인작품 전시전에는 기모노 휘장, 매듭 등 명인작품을 보며 섬유문화의 정교함에 감탄을 자아냈으며, 2충 중국전시실에는 종이조각 작품인 젠즈, 섬유가방 등을 감상하며 섬유작품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에 놀라기도 했다.

전국 가위바위보 대회에는 3백명이 참가해 예선전을 거쳐주부, 어린이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교토, 창사 여행상품권을 획득했다. 각 10명이 1팀을 구성 1팀이 한사람씩 대결을 통해 진 사람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삼국열전 가위바위보 대회에서는 마지막 남은 한국, 일본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끝에 일본팀이 우승했다.

권영진 시장은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문화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대구보자기 축제를 기획했으며 대구, 창사, 교토가 문화를 통해 가까워지고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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