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교류 페스티벌 ‘누릿쇼’ 개막
한일교류 페스티벌 ‘누릿쇼’ 개막
  • 김무진
  • 승인 2015.04.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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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수성못 일대서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올해 ‘한일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수백여명의 일본인들이 한국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새로운 미래 파트너십 관계를 모색해보는 민간 차원의 특별한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

1일 글로벌 인문벤처기업인 엔알코리아 등에 따르면 3~5일 사흘간 대구 수성못과 수성아트피아 등지에서 ‘제1회 수성못 한일교류 페스티벌 누릿쇼’가 개최된다.

‘누릿쇼’는 우리말 ‘누리다’와 일본어 ‘잇쇼니(함께)’의 합성어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축제’라는 뜻을 지녔다.

행사는 공연과 포럼, 수성못 일원에서의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 축제 등으로 구성, 양국 간 교류 활동의 장을 펼치며 새로운 한일 관계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400여명의 일본인들이 대구를 방문, 축제 전 일정에 참여하고 전통시장과 찜질방, 대학 등을 둘러보는 대구 관광에 참여한다. 또 20~70대 대학생과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 및 계층의 한국인 서포터즈, 행사 관계자 등 80여명도 참여해 일본 방문단을 돕고 양국 간 우호를 다지는데 힘을 보탠다.

한일교류 페스티벌은 우선 첫날인 3일 수성아트피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차재영의 지휘로 소프라노 김지현, 바리톤 석상근, 피아니스트 치하루 아이자와 등이 출연하는 클래식 공연을 통해 양국 간 교감 및 화합의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4일에는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에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 경직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또 포럼에서는 ‘한일비전동맹’의 일본 대표인 우츠미 아키노리가 출연하는 토크쇼가 마련, 한일 양국의 입장 존중 및 미래를 향한 새로운 관계 구축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5일 수성못 야외무대 일원에서는 행사 하이라이트인 한일교류 페스티벌이 마련, 공연과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수성못 홍보대사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신유의 축하공연, 일본인들이 선보이는 존엄퍼포먼스 및 일본 전통공연인 ‘요사코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먹거리 장터,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한방체험 부스 등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다.

엔알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한일 양국의 불편한 감정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축제 형식의 교류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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