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진실 밝히고 朴대통령 퇴진하라”
“세월호 진실 밝히고 朴대통령 퇴진하라”
  • 김무진
  • 승인 2017.01.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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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새해 첫 촛불집회
주최측 추산 3천200명 참가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

정유년 새해 첫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대구에서도 열려 세월호 진상규명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두고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린 제10차 대구시국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천200여명(경찰 추산 1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여,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세월호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열린 이날 집회는 청소년들이 상당수 참가한 가운데 ‘학생들을 위한 떡볶이 나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 등 행사가 펼쳐졌다. 또 청소년 극단 ‘메모리즈’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연을 무대에 올려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세월호 인양을 기원하는 고래 형상의 대형 풍선이 하늘로 떠올라 눈길을 끌었고, 참가자들은 “세월호를 인양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박춘희(여·58·대구 달서구)씨는 “국정농단을 야기한 박 대통령을 예수와 소크라테스에 비유한 것도 모자라 국민을 빨갱이라고 한 것은 전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을 들고 중앙파출소~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 구간 등 중앙로 주변 대구 도심 2.4km 구간을 행진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문창일·윤주민·남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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