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두 郡의원 입장 발표
“국회의원 시녀 역할 맡던 의원
의장직 맡아…신분 인정 못 해”
“국회의원 시녀 역할 맡던 의원
의장직 맡아…신분 인정 못 해”
희망과 기대 속에 출발한 제8대 영덕군의회가 또 국회의원의 심부름꾼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소속 4선의 하병두 의원(가선거구·사진)은 9일 영덕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제8대 영덕군의회 원구성은 자유한국당 의원 5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지난 6일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 부의장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선출됐다. 하 의원은 “군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판단하고 바로 선출해야 될 전반기 의장단 선출이 국회의원 의중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제단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초등학생들도 학교 담임의 의사를 배제하고 스스로 자율적인 판단에 의해서 반장을 뽑는데 이번 일은 지방의회의 자율권을 철저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제8대 영덕군의회의 의회 민주주의는 시작부터 죽었다”면서 “국회의원의 정치적 시녀 역할을 한 의원이 의장이 되었기에 의장 신분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
무소속 4선의 하병두 의원(가선거구·사진)은 9일 영덕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과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제8대 영덕군의회 원구성은 자유한국당 의원 5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지난 6일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 부의장이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선출됐다. 하 의원은 “군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판단하고 바로 선출해야 될 전반기 의장단 선출이 국회의원 의중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제단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초등학생들도 학교 담임의 의사를 배제하고 스스로 자율적인 판단에 의해서 반장을 뽑는데 이번 일은 지방의회의 자율권을 철저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 의원은 “제8대 영덕군의회의 의회 민주주의는 시작부터 죽었다”면서 “국회의원의 정치적 시녀 역할을 한 의원이 의장이 되었기에 의장 신분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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