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요 김종필 등 ‘봉상’
문경요 천경희 도예가의 찻사발이 올해의 명다기 품평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3일 문경시에 따르면 (사)한국차인연합회가 주최한 제11회 대한민국 올해의 명다기 품평대회에서 천경희 작가의 귀얄 삼도 찻사발이 다완 및 다기부문을 통틀어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 서울 운형궁 전시실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다완과 다기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용상(龍賞), 봉상(鳳賞), 학상(鶴賞), 특선(特選), 입선(入選)작을 선정하고 전체 출품작 중 최고의 작품에 대해 대상(大賞)을 시상했다.
대상을 받은 천 작가의 작품 외에도 문경의 김종필(관문요), 박연태(가은요) 작가가 다완부문에서 봉상을 차지해 전통 도자기의 본향 문경의 이름을 떨치는 쾌거를 이뤘다.
대상으로 선정된 천 작가는 한국차인연합회가 선정하는 다기명인 후보로 자동 추천돼 8월 전국차생활지도자연수회 때 차인들의 투표로 매년 3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대한민국 다기명인 상패도 받게 된다.
이번 대회의 수상작품은 차인연합회 상설전시관(서울시 종로구 소재)에 전시 및 소장된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