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교육수련관은 내년 1월 착공 예정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수운선생 생가 주차장 및 화장실 건립을 완료했다.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수운선생의 생가 복원사업은 지난 2012년 11월 착공해 다음달 준공 예정이다.
수운 기념관 및 교육수련관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6년 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최제우 생가 등 주요 유적을 복원해 학습 및 체험시설 활용, 유적간 연계성 향상 및 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 동학사상 및 동학농민전쟁과 관련한 문화행사 개발, 동학예술제 등 문화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 추진이 완료되면 경주는 불교, 유교, 천도교 등 다양한 종교문화 및 정신문화 자원을 모두 간직한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운 선생은 경주지역 몰락양반으로 태어나 무극대도의 깨달음을 얻은 후 1860년 민족종교인 동학을 창시해, 이후 양산의 천성산에서 기도하며 수도하던 중 득도하여 자신의 도를 천도, 학을 동학이라 정했다.
이후 그의 교리와 이치가 경전인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에 담겨져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오늘날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주=김종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