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토종박사, 말레이시아 교수 임용 ‘화제’

포스텍 연구원 김도균씨

페트로나스 공과대학서

심해자원개발 교육·연구

/news/photo/first/201407/img_135823_1.jpg"김도균/news/photo/first/201407/img_135823_1.jpg"

학사부터 박사, 박사 후 연구원까지 국내에서 마친 순수 토종박사가 20대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나스(PETRONAS)가 운영하는 페트로나스 공과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9일 포스텍은 이 대학 엔지니어링대학원에 재직 중인 김도균(29·사진) 책임연구원이 최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공과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선박 및 해양플랜트 구조물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김 연구원은 심해저 구조물 관련연구를 통해 학계의 인정을 받아왔다.

김 연구원은 부산대에서 박사를 취득한 국내 박사로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설립된 포스텍 엔지니어링대학원의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해 왔다. 이에 앞선 지난해에는 영국왕립학회 최우수 논문상, 미국기계학회 산하 해양분과 OMAE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온 김 연구원은 올 2학기부터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공대에서 심해자원개발과 관련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한다.

김도균 연구원은 “우리나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발전을 위해 산유국인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업체는 물론 다수의 해양 엔지니어링사와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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