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며 마음 나눠
서로의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며 마음 나눠
  • 여인호
  • 승인 2014.07.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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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초, 또래의형제 활동
유가초등(의형제봉숭아꽃물들이기)
대구 유가초등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전교생 91명이 선생님과 함께 또래의형제 손톱에 봉숭아 꽃물들이기와 마음의 편지 전하기를 실시했다.

4월부터 학급과 화단에서 직접 보살피고 키운 봉숭아의 꽃잎으로 상대방의 손톱을 곱게 물들여 주는 봉숭아 꽃물들이기 활동을 통해 친구와 선후배간의 서로 타인 배려와 존중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또래의형제팀별로 시원한 수박과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의형제간의 우애를 돈독히 했다.

올해 3년째 실시하는 또래의형제 활동을 통해 의형제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잊지 못할 추억하나를 만들었다. 특히 4학년 김규린 학생이 절친한 친구 보경이에게 정성껏 쓴 편지를 전교생 앞에서 낭독하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한 것과 3학년 친구들이 릴레이 사랑의 편지 주고 받기는 선후배간과 친구 간의 우정을 쌓는 좋은 시간이 됐다.

한명진 교장은 “의형제 간에 나누는 사랑의 손길 즉 의형제 동생의 손톱에 봉숭아꽃을 얹어 묶어주는 친교활동을 하며 배려와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아 또래와 선후배 간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학생들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가초 또래의형제 활동은 봉숭아 꽃물들이기 이외에도 매주 월요일 함께 점심 먹기, 텃밭에 방울토마토 심어 가꾸기, 가을국화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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