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은행 ‘영업점 스토리마케팅’ 바람
지역 은행 ‘영업점 스토리마케팅’ 바람
  • 강선일
  • 승인 2014.08.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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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처 같은 은행 ’ 마케팅 집중

농협, 향기 가득한 힐링센터 조성

대구銀, 특성 반영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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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은행들이 일선 영업점에 대해 고객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에 한창이다. 사진은 대구 중구의 특색을 반영한 농협은행 반월당지점 모습.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 제공
지역 은행권에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이 불고 있다. 스토리마케팅은 딱딱한 은행 분위기에서 벗어나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 같은 분위기를 조성해 고객을 유치하는 이색 마케팅의 일종이다.

NH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는 지난 5월부터 스토리있는 영업점 만들기를 통해 단순 영업점 인테리어 공사가 아닌 내·외부 환경을 고객과 공감하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해 ‘가족과 함께 즐기고 싶은 은행’ ‘언제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 같은 은행’ 이미지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대구 중구에 있는 반월당지점의 경우 대구 유일의 환승역 특색을 살려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며 기다릴 수 있는 고객행복 만남의 공간으로 탈바꿈 함과 동시에 ‘근대路(로) 골목투어’ 벽면을 만들어 중구 여행지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구에 있는 안심지점은 ‘향기 가득한 힐링센터’ 조성을 목표로 고객들이 여러가지 꽃과 식물을 보며 편안하게 쉴 수 있고,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농작물을 정성껏 가꿔 수확기에 고객과 함께 나누는 농협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울러 북구 원대동지점은 원대동의 역사를 설명하고, 상생나눔 문고를 설치해 문화예술품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만들었다.

안홍기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지만 ‘스토리있는 영업점 만들기’를 통해 고객이 단순한 금융거래 파트너가 아닌 고객과 행복을 나누는 동반자로서의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은행도 지난 2월 구암동지점을 시작으로 각 영업점별 고유 특성을 반영한 조형물 설치 등의 내부 인테리어 교체를 통해 서문시장지점, 메트로팔레스지점 등으로 영업점 스토리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구암동지점의 경우 객장 중앙기둥과 벽면에 구암동을 상징하는 비둘기와 바위 등을 설치해 구암동의 유래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서문시장지점은 서문시장의 과거·현재·미래스토리 이미지를 시각화해 상인과 동질감을 조성하는 등의 방식이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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