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만족도 브랜드 1위 ‘벤츠’
고객 만족도 브랜드 1위 ‘벤츠’
  • 김종렬
  • 승인 2014.10.21 13: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케팅인사이트 조사

한국지엠·르노삼성 약진

현대·기아차, 상위권 밖
지난달 3년만에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량 1위를 탈환한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에서 활동하는 자동차브랜드 중 고객 만족도 1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약진한 반면 국내차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차는 품질, 브랜드 만족도 상위권에서 이름이 빠졌다.

자동차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가 21일 발표한 ‘자동차 품질 스트레스’와 ‘자동차 회사에 대한 종합만족도’ 평가조사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 중 벤츠가 두 부문에서 모두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새 차를 산지 1년 이내 소비자 7천838명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품질 스트레스(불편·불안·손해·분노 등)에서 벤츠는 스트레스가 1.73건으로 가장 적게 나타나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폭스바겐(2.42건), BMW(2.51건), 한국지엠(2.81건), 아우디(3.02건), 르노삼성(3.05건) 등의 순으로 상위권 성적을 나타냈다.

또 같은 조건으로 소비자 7천443명을 대상으로 한 회사종합만족도에서도 벤츠가 79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BMW(756점), 폭스바겐(722점), 한국지엠(721점), 르노삼성( 715점), 아우디(703점) 등의 순으로 높은 회사 종합 만족도를 기록했다.

렉서스, 혼다, 토요타의 일본 브랜드는 스트레스와 종합만족도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보였으나 사례수 부족으로 순위에 들지 못했다.

이와 함께 차를 구입한 회사의 영업·서비스·품질 전반에 대한 종합적 체감만족률(8점 이상을 준 비율)에서는 수입차 55%, 국산차 37%로 나타났다. 수입차와 국산차와의 큰 차이(18%포인트)도 문제지만 국산차를 구입한지 1년 이내인 소비자의 37%만이 그 회사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국산차에 심각한 문제로 보여진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체감만족률이 매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 결과는 한국자동차 소비자들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해 점점 부정적으로 돼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부정적인 태도면 수입차로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