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개발
주인공은 정보통신공학과 4학년 이상훈(25), 천민경(25), 김희수(23) 씨와 3학년 김준엽(24), 박수빈(여·23) 씨로 이루어진 LTE(Life Try Eternally)팀.
공모전은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데이터’를 활용한 주제를 참가자들이 직접 선정해 논문, 정보디자인, 스마트폰 앱 개발 등 총 3개 분야에서 경쟁했다.
공모전에는 총 68개 팀이 참가했으며 본선 출품작 12개팀을 대상으로 지난 14일 최종 프레젠테이션 경쟁을 펼친 결과, 영남대 LTE팀이 전 분야 1등에 해당하는 대상을 받았다.
LTE팀의 출품작은 고속도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고속대처’.
‘고속대처’ 앱의 주요 기능은 사고대처법 안내, 고속도로 이정 정보(고속도로 시점으로부터 거리) 조회, 긴급상황 자동신고 기능 등이 있다. 특히 긴급상황 자동신고 기능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속도 및 회전운동의 각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GPS를 기반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고속도로 이정 데이터를 활용해 주목을 끌었다.
천민경 씨는 “스마트폰에 충격이 감지되면 경고음 발생과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신고버튼이 나타나고, 사고자는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사고정보가 담긴 문자를 119 등 사고처리 기관으로 발송할 수 있다”면서 “경고음 발생 후 20초간 아무런 스마트폰 조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관계기관에 문자 발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중으로 프로그래밍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교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