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 92.4%
대구,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 92.4%
  • 김종렬
  • 승인 2014.10.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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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이어 전국 2위 기록

경북, 82.3%…이용률 낮아
대구지역 입원 환자들이 대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경북은 타지역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발표한 ‘2013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환자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내·외 의료기관 입·내원일수(입원일수와 외래방문일수의 합)에서 대구는 지역 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비중이 92.4%(5천218만일 중 4천819만일)로 제주(93.4%)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반면 경북은 82.3%(6천160만일 중 5천70만일)로 16개 광역시도 중 전남(82.0%)에 이어 타지역 의료기관 진료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진료비는 총 56조2천579억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전년(104만4천원)보다 5만원 정도 늘어난 109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은 시·군별 1인당 연간 진료비 상위 30위에 의성(11위), 영덕(18위), 청도(20위), 예천(30위) 등 자치단체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의성은 전국 평균보다 74만3천원이 많은 1인당 183만6천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구미시는 수원 영통구, 창원 성산구, 용인 수지구, 경기 오산시에 이어 1인당 진료비를 가장 적게 쓴 5곳에 포함됐다. 구미시의 1인당 진료비는 86만9천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2만4천원이 적었다.

이처럼 경북 농촌지역의 의료비 지출이 많은 것은 노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 의료보장 인구 1천명당 고혈압, 당뇨, 치주질환, 관절염, 정신 및 행동장애, 감염성 질환, 간질화 등 7개 질환에서도 지역별 차이는 두드러졌다.

경북은 치주질환(293.8명)이 가장 적었고, 180일 이상 당뇨 투약환자 비율도 42.8%로 전남(41.7%), 제주(42.0%)에 이어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당뇨 진료환자의 장기투약 경향은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이 훨씬 높았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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