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윤나래 ‘金나래’…김병준, 허들 110m ‘대회 新’ 金
체조 윤나래 ‘金나래’…김병준, 허들 110m ‘대회 新’ 金
  • 이상환
  • 승인 2014.10.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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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육상 이재하·보디빌딩 이두희 金…정구 등 승전가

경북, 핀수영 김현진 ‘대회 3관왕’ ·김보경, 대회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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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내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110m 허들 결승에서 포항시청 김병준이 1위로 허들을 넘고 있다.

중반으로 접어든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3일째인 30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 참가 시·도 선수단들은 목표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이날 하루 동안 금 5, 은 9, 동 17개 등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북도는 금 14, 은 16, 동 15개 등 총 45개의 메달을 거둬들이는 선전을 펼쳤다.

◇대구시= 인천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체조 요정’ 윤나래(대구체고)가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윤나래는 이날 한라중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고부 개인종합에서 53.267점으로 자신의 이번체전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기계체조는 모두 6종목의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윤나래의 다관왕 등극도 기대된다.

대구육상의 자존심 이재하(경북대)는 이날 남자대학부 100m 경기에서 10초6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질주했다. 또 보디빌딩의 얼굴 이두희(대구시청)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자일반부 미들급을 석권했다.

핀수영 정성원(대구체고)은 남고부 표면 -800m에서 7분06초75로 우승했다. 태권도 조민균(계명대)은 남대부 -63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대구는 이날 총 11개 종목의 팀 경기에 23개팀이 출전해 7승13패로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팀 경기에서는 자연과학고와 달성군청·대구은행 정구를 비롯해 계성고 농구, 대구시체육회(여자일반부) 배구, 계명대 검도, 오성고 펜싱 플러레 등 7개팀이 모두 승전가를 불렀다. 대회 4일째인 31일 대구시는 10개 종목 19개팀이 출전하는 단체전과 20개 종목의 개인경기에서 메달레이스를 펼친다.

◇경북도= 아시안게임 경북의 별들이 전국체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허들 110m 은메달리스트 김병준(포항시청)이 전국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이 부문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각인시켰다. 김병준은 이날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일반부 허들 110m 결승전에서 13초59의 대회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라이벌 박태경(광주시청·13초81)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체고 송유진은 여고부 100m 허들에서 14초29로 1위로 골인했다. ‘미녀새’ 임은지(구미시청)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10의 기록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핀수영 간판스타 김현진(경북도청)은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날 김현진은 여자일반부 호흡잠영 100m에서 36초39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8연패를 달성한 뒤 계영 4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현진은 29일 무호흡잠영 50m에서도 역시 대회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또 팀 동료 김보경도 표면 800m에서 대회 4연패를 차지했고 계영 400m에서도 우승, 4관왕에 올랐다.

양궁의 구본찬(안동대)은 남대부 50m와 30m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전날 90m와 함께 대회 3관왕이 됐다. 또 독도스포츠단 김나미는 싱크로다이빙 3m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이 됐다.

씨름에서는 김성영(문창고·경장급), 임규만(상주공고·역사급), 장성우(의성공고·장사급)가 모두 체급 정상에 올랐고, 레슬링 이유미(칠곡군청)는 여자일반부 자유형 48kg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 김천중앙고 세팍타크로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부산체고에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이번 체전 경북선수단 첫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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