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늘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줄어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늘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줄어
  • 김종렬
  • 승인 2014.10.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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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9월 산업활동 동향
소비심리 다시 주저앉아
지난달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이 전달에 비해 증가하며 제조업 경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대형점 소매판매가 대폭 감소해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7.1%, 전월에 비해 1.2% 각각 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전년 동월에 비해 0.6%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3.5% 올랐다.

대구는 의약품, 금속가공, 의료정밀광학, 섬유제품 등의 증가가 광공업 생산을 떠 받쳤지만 경북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고무 및 플라스틱, 자동차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는 전년 대비 의약품(370.7%), 의료정밀광학(90.1%), 금속가공(20.7%), 섬유제품(10.4%) 등의 실적이 뒷받침했다. 경북은 노트북·TV용LCD 등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1.0%), 고무 및 플라스틱(-8.1%), 자동차(-4.6%) 등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생산제품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대구와 경북이 각각 5.9%와 0.1%, 재고는 5.5%와 8.7% 각각 증가했다.

세월호 참사이후 지난 8월 모처럼 반등을 보이던 소비심리도 다시 주저앉았다.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7.7% 감소했다. 백화점(-2.5%)보다 대형마트(-11.8%)의 소비부진이 컸다. 대형마트 위주인 경북은 14.3% 감소하며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대구경북 모두 가전제품과 신발·가방, 음식료품의 소비 감소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건설수주액에서는 대구는 감소, 경북은 증가했다. 대구는 전년 동월대비 36.8% 감소한 2천855억원을, 경북은 70.3% 증가한 4천351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대구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분의 수주가 모두 감소했으나 경북은 공공부문은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에서 수주가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부진해 전월보다는 0.9%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에서 늘어 1.8% 올랐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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