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업 섬유·기계·車부품 ‘창조산업화’
전통산업 섬유·기계·車부품 ‘창조산업화’
  • 강선일
  • 승인 2014.10.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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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 4대 분야 운영 방안

삼성-대구시 창조연구소

입주업체 최대 100억 투자

초·중·고교·대학 SW교육

IoT융·복합시범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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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권영진 대구시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등이 지속가능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를 대구지역 혁신의 구심점으로서 지역 유관기관간 연계강화를 통한 창업 성공모델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운영 방안이 나왔다.

세부운영 방안은 크게 △삼성이 책임지고 창업 성공모델 창출 △섬유 등 대구 전통산업 창조산업화 지원 △창의인재 육성 및 해외인재 유치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창업 성공모델 창출= 대구센터는 11월부터 삼성의 벤처·창업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6개월내 창업에서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C-Lab(창조연구소) 엑셀레이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IoT 융복합기술 △차세대 소프트웨어(SW) 융복합기술 △3D 프린팅 융복합기술 △웨어러블 융복합 솔루션 △디자인 창의과제 △스마트카 융복합기술 △융복합 문화기술 등 7대 분야를 밀착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 2회 공모전을 통해 40여개팀을 대구센터에 입주시켜 ‘1사1멘토’ 및 단계별로 다양한 분야에 걸친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과 대구시는 C-Lab 입주업체 육성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C-펀드를 조성, 팀당 2천만원 규모의 초기 운영비는 물론 우수 창업팀에 대해 최대 3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삼성의 노하우와 미국 현지 OIC(Open Innovation Center)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지역의 벤처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삼성벤처 파트너스데이’를 매달 열고, C-Lab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졸업기업 등 경쟁력있는 창업·벤처기업을 선별해 시장진입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별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최대 1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은 현재 대구지역 벤처기업인 부싯돌(스마트 TV용 앱개발), 에이투텍(스마트 TV용 웹엔진 개발)과 기술협력을 진행중이며, 11월중 티피에스(카메라 부품업체), 성진포머(전자제품 금형부품 제조업체)에는 지분투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대표 혁신기업 CEO 등을 초청해 지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에게 기업가 정신, 경영 노하우, 글로벌 진출 방안 등을 강연하는 가칭 ‘C-Lab 글로벌 리더 서밋(Summit)도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 전통산업의 창조산업화 지원= 대구지역 산업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의류·섬유, 기계·금속, 자동차부품산업 등이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기획 및 기술이전, 판로개척 등의 다각적 지원방안이 추진된다.

우선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2016년까지 삼성이 조성하는 창조경제 단지에 패션분야에 특화된 ‘신진 디자이너 발굴-교육-창업지원’으로 이뤄지는 ‘창조패션(C-Fashion) 디자인 캠퍼스’를 운영해 패션인재 육성·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이전까지는 C-Lab을 활용해 멘토·사업화 교육 등을 통한 디자이너를 양성할 계획이다.

기계·금속산업분야는 지역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시장성·사업화 가능성이 큰 창의적 R&D 기획을 지원하고, 사업화 전략 자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부품산업은 무인운전, 스마트제어 등 IT융합 수요기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2017년에 완공되는 ‘튜닝 전문지원 서비스센터’와 연계해 대구 남산동 자동차부속골목을 자동차튜닝의 신산업 메카로 육성할 예정이다.

▲창의인재 육성 및 해외인재 유치= 대구센터는 삼성과 연계해 우수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현재 5개 초·중·고교의 124명과 경북대·영남대 2개 대학을 2015년에는 10개 초·중·고교 300명과 4개 대학으로 확대하는 SW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고, 공모전 및 인턴십 등을 통해 지역인재 발굴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와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국내외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SW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정 서비스나 기능을 짧은시간에 만들어 내는 방식의 ‘해커톤’ 행사를 개최해 VC와 액셀러레이터에게 우수 인력과 아이템 발굴기회를 정기적(연 1회)으로 제공한다.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이와 함께 대구센터와 대구시는 지역 교육기관 등과 연계해 수성의료지구를 중심으로 IoT 기반의 주민생활 거주형 IoT 시범단지를 만든다.

이에 따라 2020년까지 개발도구, 플랫폼, 관련 응용SW, 표준 등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구글, IBM, 오라클, 아마존 등의 해외 선진업체 10개사를 유치해 전방위 IoT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대구시 및 대구센터 관계자는 “대구센터를 진정한 혁신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지역 혁신기관들과 지원사업을 연계, 패스트 트랙으로 패캐지를 지원하고, 삼성과의 협력 강화로 ‘6개월내 창업에서 해외진출까지’의 성공모델을 반드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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