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이영진 감독, 2015 시즌 각오 밝혀
구단 직원들과 상견례
새 코치진 등 물색 나서
우수선수 배출 위해 노력
구단 직원들과 상견례
새 코치진 등 물색 나서
우수선수 배출 위해 노력
꼭 3년여 만에 돌아온 대구FC 이영진 감독이 내년 시즌 목표를 ‘1부리그 승격’으로 설정했다.
24일 대구FC 제8대 감독으로 전격 선임된 이 감독은 “3년전 못 이룬 꿈을 이번에는 반드시 실현시키겠다. 그 목표는 클래식 복귀”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25일 열린 구단의 ‘선수선발 공개테스트’에 참석한 뒤 구단 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내년시즌에 대비한 구상에 들어갔다. 우선 이 감독은 조광래 대표이사(단장겸임)와 면담을 통해 새로운 코치진을 물색하는 등 2015년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감독은 3년전 성적부진과 소속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되는 파문을 겪는 등 마음 고생끝에 경질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 때문에 누구보다 의욕이 넘친다.
내년 시즌 목표를 1부리그 승격으로 잡은 이 감독은 선수단 및 코칭 스태프 구성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다.
다음은 이 감독의 2015시즌에 대한 각오를 들어봤다.
-3년만에 복귀한 소감은.
△우선 대구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복귀한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돌아온 만큼 그냥 돌아온 것은 아니다. 2015시즌 클래식 승격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하겠다.
-대구FC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먼저 함께 했던 선수들이 떠오른다. 김기희, 박준혁, 황일수, 이지남 등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클래식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도자로서 흐뭇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대구FC에서 보다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5 시즌에 대한 각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다. 조광래 대표이사도 축구 본질을 통한 비전을 내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목표가 같다. 그 첫 번째 단계가 좋은 축구다. 그것을 통해서 승격을 이루겠다. 모든 것을 거기에 맞춰 구상하고 준비하겠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만큼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축구를 보여줄 생각인지.
△기본적인 철학은 바뀌지 않았다. 템포가 빠른 공격 축구를 하겠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내겠다. 선수단과 ‘승격’이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절대 물러서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그때 못 보여드렸던 것들이 많아 아쉬웠다. 이번에 잘 준비해서 대구FC만의 차별성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 다른 말은 필요 없다. 일단 목표는 승격이다.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