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R&D특구본부·대구테크노파크와 기술금융 MOU
대구R&D특구본부 및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은행은 27일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사업화와 기술투자 촉진을 위해 기술금융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기술금융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기반 벤처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MOU를 통해 △공공기술 발굴·이전 및 사업화와 투자촉진 △우수기술 사업화 기업 발굴 및 육성 △기술금융 창조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교류 △대경권 유망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참여 등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대구R&D특구본부는 작년부터 기술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14개 기업의 IR(기업설명회)를 통해 투·융자 5건(66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올 7월부터 대구은행 DGB경영컨설팅센터와 함께 매월 1회 진행하는 기술금융 관계자 네트워킹 및 기업투자 설명회를 통해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대구은행은 지난 9월 대구시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계형 금융을 적극 추진하는 창조금융 활성화 MOU에 이어 이날 기술금융 MOU를 체결함으로서 지역 대표 금융기업에 걸맞는 관계형 금융을 더욱 중점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DGB경영컨설팅센터를 통해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무료 기술탐색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술사업화를 위한 경영지원 및 사업 확장에 필요한 금융지원에 이르기까지 기술·경영·금융이 어우러진 토탈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지난 9월말 현재 기술금융 지원 실적(보증부 대출 포함)이 48건, 150억원으로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하며, 기술금융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도 지역 창업투자사 및 증권, 회계법인 관계자 등이 참여해 경북 왜관에 있는 치과용핸드피스 전문업체 마이크로엔엑스의 IR을 갖는 등 기술금융 네트워크를 진행했다.
대구은행 임환오 부행장은 “이번 기술금융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에 원활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금융에 앞장서는 대구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R&D특구본부 배용국 본부장은 “이번 MOU건으로 지역 우수 기업들이 초기 사업화 투자를 용이하게 받을 수 있는 기술금융 생태계 조성에 한발짝 더 나아갔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기반 벤처기업들이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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