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일정도 합의
야당, 청문특위 구성 완료
야당, 청문특위 구성 완료
새누리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인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27일 오전 주례회동을 갖고 이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내달 9일과 10일,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11일 각각 실시하고, 이들의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12일 개최키로 합의했다. 총리 후보자 청문특위 위원장은 여당, 대법관 청문특위 위원장은 야당이 맡기로 했다.
이들은 또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2월 3일과 4일 이틀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여야는 내달 5일부터 각 상임위를 가동해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세제 개편과 어린이집 아동 학대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 중 법안 등 안건 처리는 3월 3일 본회의를 열어 일괄처리키로 했다.
한편, 야당은 이날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특위 위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유성엽·김경협·김승남·서영교·진성준·홍종학 의원 등 6명을 확정했으며, 간사는 유 의원이 맡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비선 실세 국정농단에 대한 이 후보자의 대응방안에 대해 김경협 서영교 의원, 병역문제 등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국방위 소속 진성준 의원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전투력이 높은 인사들보다 정책통 위주로 특위가 꾸려지면서 화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봐주기’ 청문회로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