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예비졸업생 교내서 추락사
계명대 예비졸업생 교내서 추락사
  • 정민지
  • 승인 2015.01.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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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업체 취업 교육 중
모교 근처서 술 마시고 사고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 술에 취한 채 모교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3시 50분께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지하 1층 계단에서 A(24)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전 A씨는 한달 전 입사한 회사의 동료들과 함께 계명대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홀로 학교에 들어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건물 외부에서 1시간 가량 머무르며 계단 난간에 기대어 있다 5m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바우어관은 동아리방과 식당, 매점 등이 있는 학생복지관으로 자정이 되면 문이 잠겨 내부에는 들어갈 수 없다.

또 이때 경비원이 순찰을 돌고 이후 두번째 순찰 시 A씨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사망 추정 시간은 오전 1시~2시로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최근 부산에 본사를 둔 회사에 취업해 현재는 교육 중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부산에 머무르다가 사고 전날 지역의 한 전문대에서 있었던 교육에 참가한 후 오랫만에 모교 근처에서 술을 마셨던 것.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학교에 들어간 이유나 행적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정민지기자 j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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