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인운반차·돈사관리 로봇 개발
경북도, 무인운반차·돈사관리 로봇 개발
  • 김상만
  • 승인 2015.03.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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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연구과제 2건 선정

지역 농축산물 생산량 증대

국내외 신규 시장 창출 기대
경북도가 로봇의 실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도는 29일 ‘지능형 로봇상용화 촉진사업’과 ‘특화산업 로봇융합사업’의 올해 신규 로봇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스마트 인휠모터 기반 무인운반차(Automated Guide Vehicle: AGV) 플랫폼’과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Mobile Pigpen- Care Robot)’이다.

2016년 이 두 로봇개발이 완료되면 노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축산물의 생산량 증대 및 신규 로봇시장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무인운반차(AGV)는 바퀴의 휠, 모터, 제어기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스마트 인휠 모터를 기반으로 여러 농작업 환경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도비 6천만 원이 투입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로비텍(경북 경산 소재)이 공동 개발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각종 농업용 전동 카트 및 개인용 이동보조 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이 가능해 기업추산 연간 40억 원의 매출액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돈 돼지의 만성호흡기 질병 및 돈사 악취 저감을 위한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하나메카텍(경북 안동 소재)이 도비 3억 원을 투자받아 개발한다.

이 로봇은 돈사바닥 청소와 함께 소독제를 분사해 만성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간 1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만성호흡기 질환 피해액을 상당규모 줄이는 것과 동시에 국내·외 새로운 로봇 활용 시장 개척이 예고된다.

경북도는 기술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검증을 위해 도내 10여개의 농장을 현장시범적용대상으로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김학홍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지역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축산 작업지원로봇 개발이 기술 확보 및 관련 산업 생산량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경북도는 레저·헬스케어로봇인 ‘승마로봇’, 건설로봇인 ‘스마트 콘크리트 폴리싱로봇’, 중소기업 작업지원로봇인‘가반중량 20kg급 산업용 다관절로봇’을 개발하거나 사업화하는 등 지역 내 모든 산업분야로 로봇의 적용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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