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만5천여 건각, 대구 도심 질주
국내외 1만5천여 건각, 대구 도심 질주
  • 이상환
  • 승인 2015.04.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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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국제마라톤…최정상급 선수 133명

市, 다양한 이벤트·38개소서 시민 응원·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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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시민 및 선수 1만5000여명이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앞에서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뛰어나가고 있다. 박현수기자 love4evermn@idaegu.co.kr

국내 유일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3년 연속 실버라벨 대회인 ‘2015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5일 오전 8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대구시내 일원을 경유하는 코스에서 개최된다.

대구국제마라톤은 매년 100개 이상의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국내에서 둘 뿐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레벨을 받은 대회다. 국내에선 서울국제마라톤이 골드, 대구국제마라톤이 실버 레벨을 각각 받고 있다. 대구국제마라톤은 2013~2015년 3년 연속 실버 레벨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 개의 국제마라톤대회 중 골드‘실버’브론즈 레벨을 획득한 대회는 88개뿐이다.

실버 레벨을 받으려면 5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2분 이내, 여자 2시간32분 이내 선수가 각각 5명 이상 참가해야 한다. 또 전국 채널의 국내 중계방송 시행과 IAAF가 요구하는 도핑 테스트를 해야 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올해 10개의 레벌 대회를 개최하며 북한은 브론즈 레벨인 만경대마라톤대회를 4월 12일 평양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 133명과 일반인 참가자(마스터즈) 1만5천여 명이 출전한다.

엘리트 부문(42.195㎞)에 출전할 외국선수들도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아프리카 선수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이전과는 달리 남미와 아시아 등의 선수들을 상당수 초청했다. 외국선수 가운데 IAAF의 실버 레벨 기준(남자 2시간12분00초, 여자 2시간32분00초)을 충족하는 선수는 7개국에서 10명이다. 국제대회로 열리는 엘리트 부문에는 국내선수 107명(남 80, 여 27)이 참가, 외국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서는 개인최고기록 2시간5분~6분대 선수 3명을 포함, 페루, 에티오피아, 케냐, 일본, 대만, 모로코, 우간다, 탄자니아,터키,홍콩 등 10개국에서 남녀 26명(남자 15명, 여자 11명)의 선수들을 초청했다. 에티오피아의 걸메이 제브루(28·2시간5분49초), 케냐의 스테핀 쳄레니(33·2시간6분24초), 모로코의 라시드 키스리(40·2시간6분48초)는 남자부에서 대회기록을 경신할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회 남자부 최고기록은 지난해 대회에서 에티오피아의 예메인 트세게이 애드헤인이 수립한 2시간6분51초다.

엘리트 부문에는 국제와 국내로 나눠 1~6위 선수에게 상금이 걸려 있다. 국제 남녀 우승자는 각각 6만달러, 국내 남녀 우승자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또 참가 선수들은 타임 보너스와 각종 신기록 수립에 따른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대회 마스터스 부문 참가자 중 3시간 이내 완주 기록자(Sub-3)들은 엘리트 참가자들과 함께 도심을 3바퀴 도는 루프코스에서 달린다. 올해는 교통흐름에 제약을 덜 받고, 마스터즈에게 실질적인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스터즈 중 3시간 이내 완주 기록자(Sub-3)에게 도심을 3바뀌 도는 루프코스에 엘리트와 함께 뛰도록 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회 하루 전날인 4일에는 이번 대회 참가자 중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근대골목투어’를 오전과 오후, 저녁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한편 원거리 타지역 참가자에게 관광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숙박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스포츠 참여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도 병행한다.

대회 당일에는 시청 본관 앞 일원에서 대회 참가자와 함께 온 가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스포츠 축제 붐업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 마켓스트리트를 운영한다.

또 코스 주변 38여개 소에는 136개 팀 7천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인 응원과 공연에 나선다. 일반학생, 놀이패, 예술단, 단체 봉사단 등으로 구성된 응원 및 공연팀은 사물놀이, 밴드, 난타 공연 등 다양한 재주를 뽐내며 도심 일원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대구시 안국중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대구만의 특성을 살려 대회 기록뿐 아니라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발전시켜나갈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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