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학생 전국 무용경연 금상
대구 여학생 전국 무용경연 금상
  • 남승현
  • 승인 2015.05.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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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고 3학년 오혜린양

발레·교과 공부 병행

“세계적 발레단 입단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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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고 3학년 오혜린양이 최근 열린 남녀무용경연대회서 발레부문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고 노력해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무용수가 되고 싶어요”

대구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이 최근 열린 제35회 중앙대 전국 남녀 무용경연대회에서 발레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대구 중앙고 3학년 오혜린(18)양.

오양은 지난 16일 제26회 성균관대 전국 무용경연대회에서도 발레 부문 은상을 탔다

지방의 일반 인문계고 학생으로는 받기 힘든 상으로 예술문화계의 대표 무용수로 성장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오혜린(18)양은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시절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고, 오직 독서를 통해 발레리나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는 오양은 누구의 권유도 없이 스스로 발레를 선택, 악바리 근성으로 연습하고 노력했다. 가족 중에도 무용이나 예술 쪽을 전공한 이는 없다.

밤늦게까지 발레 연습을 하면서도 교과학습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발레는 학원을 다니며 연습했고, 교과 공부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돼 발레에 대한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는 오혜린 양은 “전국에 있는 예술고 출신의 우수한 선수들과의 경쟁이 두렵지 않다”며 “항상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열심히 노력했고, 다른 학생들에 비해 시작이 늦었던 이유가 더 늦게까지 연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오양은 러시아 최고의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해 세계적인 발레기술을 배운 후 국내 대학에서 후배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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