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억여원을 투입, 월영교 호반나들이길 입구에 조성한 테마길은 시공을 뛰어넘는 450년의 사랑이야기인 고성이씨 귀래정파 문중 며느리 원이엄마와 남편 이응태의 애틋한 사랑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지난 22일 유등전시와 갈라쇼 등 기념공연과 함께 공개된 테마길은 50여m의 데크로드를 비롯해 원이엄마 트릭아트 그림, 상사병과 사랑의 자물쇠 펜스가 함께 설치돼 이색적이다.
안동시와 사단법인 두레문화기획이 뮤지컬,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소재가 된 원이엄마 사랑이야기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조성한 테마길이 앞으로 지역콘텐츠가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욱 두레문화기획 이사장은 “원이엄마 테마길은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사병과 사랑의 자물쇠는 개목나루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