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늘 황교안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황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다시 한 번 강하게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4대 개혁’ 추진,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황 후보자의 조속한 인준을 추진할 계획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안총리’ ‘불통인사’ 등의 혹평을 쏟아내며 송곳 검증을 예고한 때문이다.
먼저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포함해 황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시절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했던 사건의 처리과정이 거론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1일 황 후보자를 겨냥해 “국정원 댓글사건 때 검찰수사를 방해하고, 간첩증거조작 사건으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다”며 야권의 대공세를 예고해 황 후보자와 여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런 논란은 공안검사출신인 황 후보자의 경력과 맞물려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2013년 2월 황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에 내정될 때 이미 “‘미스터 국가보안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공안통”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었다. 이와 관련 황 후보자는 2009년 저술한 ‘집회시위법’ 해설서에서 4·19혁명을 ‘혼란’으로, 5·16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해 논란이 된바 있다.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문제가 됐던 ‘전관예우’ 논란도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는 2011년 8월 퇴임 후 다음 달부터 2013년 2월까지 1년 5개월 동안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하며 15억 9,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작년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의 경우 5개월간 16억원 이상 수입을 올린 것이 문제 된 사례와 형평성 논란도 있어서 쉽게 넘어갈 것 같지 않다.
황 후보자가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경기고 72회 동기이자 ‘40년 지기 절친’인 점이 알려졌으나 정작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황 후보자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의 아바타”라고 혹평하며 “소통과 통합의 정치가 아니라 공안통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따라서 황 후보자는 청문회 야당의 그런 우려를 씻고 신뢰를 끌어낼 청문회 통과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점에서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만이 아니라 각종 의혹을 말끔하게 씻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자신의 최대 약점인 국정통치리더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포함해 황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시절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했던 사건의 처리과정이 거론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21일 황 후보자를 겨냥해 “국정원 댓글사건 때 검찰수사를 방해하고, 간첩증거조작 사건으로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다”며 야권의 대공세를 예고해 황 후보자와 여권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런 논란은 공안검사출신인 황 후보자의 경력과 맞물려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2013년 2월 황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에 내정될 때 이미 “‘미스터 국가보안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공안통”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었다. 이와 관련 황 후보자는 2009년 저술한 ‘집회시위법’ 해설서에서 4·19혁명을 ‘혼란’으로, 5·16군사쿠데타를 ‘혁명’으로 표현해 논란이 된바 있다.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문제가 됐던 ‘전관예우’ 논란도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는 2011년 8월 퇴임 후 다음 달부터 2013년 2월까지 1년 5개월 동안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하며 15억 9,0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작년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한 안대희 전 대법관의 경우 5개월간 16억원 이상 수입을 올린 것이 문제 된 사례와 형평성 논란도 있어서 쉽게 넘어갈 것 같지 않다.
황 후보자가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경기고 72회 동기이자 ‘40년 지기 절친’인 점이 알려졌으나 정작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황 후보자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의 아바타”라고 혹평하며 “소통과 통합의 정치가 아니라 공안통치를 하겠다는 것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따라서 황 후보자는 청문회 야당의 그런 우려를 씻고 신뢰를 끌어낼 청문회 통과 전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점에서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과만이 아니라 각종 의혹을 말끔하게 씻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자신의 최대 약점인 국정통치리더십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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