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인지도 경쟁’ 예고
내년 총선 ‘인지도 경쟁’ 예고
  • 이창재
  • 승인 2015.05.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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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전제

현역 긴장 시키는 토종인물

전현직 단체장들 출마 예상

시도당 사무처장도 도전장
내년 총선은 인지도 높은 후보들의 대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는 고집스런 오픈프라이머리(국민완전경선제)도입을 전제로한 관측이다.

오픈프라이머리는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며 약속했던 공약으로, 이후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서 논의 및 구체화 되어왔고, 지난 4월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확정됐다. 지난 27일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무성 대표에게 국민공천제TF 구성계획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공천을 향한 각 후보들이 책임당원 모집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현역의원들을 긴장시키는 지역 토종인물들의 대 반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역정가가 관측하고 있는 현역의원들과의 인지도 맞대결 인물은 대구경북 각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돼 있다.

전현직 기초단체장과 지난 총선에서 아깝게 새누리당 공천권에서 탈락했지만 꾸준히 지역을 고수해온 순수 토종인물, 전현직 시도당 사무처장 출신 들이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녔다는 평가다.

이들은 무소속 후보로도 당선가능성을 높힐 수 있는 강자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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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전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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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훈 구청장
실제 내년 총선 동구갑 출마가 예상되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과 곽대훈 달서구청장, 윤순영 중구청장, 임병헌 남구청장 등 현 3선 구청장은 인지도면에서 되레 현역 의원을 뛰어넘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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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호 전 구청장
3선 구청장 출신의 이종화 전 북구청장도 인지도가 높다. 젊은 청장으로 활약한 강성호 전 서구청장도 시의원과 구청장 등 각종 선거전을 거치며 현역의원과 인지도면에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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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모 회장
시의원 출신의 양명모 대구시약사회장도 지난 총선을 겪으며 높은 인지도를 얻었고 지방선거 출마 권유도 뿌리칠 정도로 외길 총선을 향해 지금까지 꾸준히 지역을 관리, 현 권은희 국회의원(북구 갑)과 지지도와 인지도면에서 충분한 경쟁구도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이달희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처장(국회 수석 전무위원)과 조영삼 전 경북도당 사무처장(학교안전공제회사무총장)도 각각 북구갑과 북구을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고 중남구를 뛰고 있는 배영식 전 의원과 3선 출신의 박창달 전 의원, 북구 을 주성영 전 의원 등도 현역의원과 대등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인물로 통한다. 최근 달서갑 출마를 선언한 박영석 전 MBC 사장도 지역여론을 타며 인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북에서는 직전 시장이었던 성백영 전 상주시장의 인지도가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이고, 신인은 아니지만, 도전자의 입장임을 감안하면 안동 지역도 후끈 할 전망이다. 안동은 김광림 현 의원이 이전 지역구 의원이었던 권오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의 강력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고령성주 칠곡의 이완영 의원 역시 이 지역 전 맹주였던 이인기 전 의원의 강력한 도전이 예상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대구경북에만 15명이 재선이상의 현역의원인 만큼 새누리당 공천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건 삼척동자도 다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도 “오픈프라이머리가 성사될 경우 인지도 높은 토종인물들의 뒤집기도 무시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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