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원 공산댐에 ‘조류경보’ 발령
식수원 공산댐에 ‘조류경보’ 발령
  • 최연청
  • 승인 2015.07.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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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고온현상 등 원인

市 “공급 수돗물은 안전”
대구시가 28일자를 기해 공산댐에 ‘조류경보’ 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대구시는 지난 20일과 27일 공산댐에서 채수한 취수원수를 검사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 및 남조류 개체수가 2회 연속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로 ‘조류경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평년대비 이달말까지의 누적강수량이 164㎜ 정도 부족한데다 최근 고온현상이 이어져 조류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매주 실시해 온 공산댐 수질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클로로필-a 농도가 ㎥당 137.9㎎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당 6만1천990cells로 조류경보 기준인 클로로필-a ㎥당 25㎎ 남조류 개체수 ㎖당 5천cells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사 횟수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강화하고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공산정수장)로 유입되는 취수원수와 생산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 검사항목도 추가 실시키로 했다. 또 수돗물 생산과정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하는 한편 동구청과 북구청은 댐 상류 오염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산정수장이 지난해 4월까지 막 여과, 오존, 활성탄처리시설 등의 고도처리시설을 설치 완공해 병원성 미생물, 맛, 냄새물질, 소독부산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조류경보와 무관하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산정수장의 생산용량은 일 4만㎥로 그 중 약 2만㎥의 수돗물을 생산해 북구지역 8개동에 공급하고 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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