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북 마스터플랜’ 실천이 중요하다
‘안전경북 마스터플랜’ 실천이 중요하다
  • 승인 2015.10.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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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5일 안전 경북을 실현하기 위한 경북형 ‘안전경북 365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경북도가 신도청 시대 준비와 관련해서 경북형 재난 안전체계의 비전과 전략과제를 수립한 것이다. 이것은 도가 안전한 경북을 만들겠다는 일종의 청사진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안전이다. ‘365일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들겠다는 경북도의 의지가 말이나 발표로 끝날 것이 아니라 차질 없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겠다.

도가 발표한 ‘안전경북 365 마스터플랜’은 제도, 인프라, 의식 등 안전에 대한 총체적 청사진을 그린 안전종합계획이라 할 수가 있다. 이 마스터플랜은 3대 안전대응 체계 구축, 6대 안전전략 프로젝트 추진, 5대 세이프 존 운영 등 3대 전략과 33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다. 네트워크를 구성해 재난예방에 대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경북 프라이드 안심마을을 조성하며 경북 행복 안전지도를 만드는 것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다.

경북도가 365 마스터플랜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재정적 뒷받침도 필요하다. 경북도는 시장, 학교, 병원 등을 자연재난 안전지대로 지정해 안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해야 할 것이다. 또 경북도는 이 마스터플랜에 총사업비 7천789억 원을 들여 안전산업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국가 재난안전 클러스터 사업을 선점하고 유치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다. 미래까지 내다보는 웅대한 계획이하 하겠다.

그러나 안전대책을 발표하고 그 대책의 실천을 다짐한다고 해서 우리 사회가 안전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대구시나 경북도가 기회 있을 때마다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러는 가운데서도 지난 7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공사장에서, 지난해에는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시는 지난 7, 8월 두 달 동안 시내에서 진행 중인 대형공사장의 안전을 점검한 결과 무려 197건이나 되는 안전공사 하자를 적발했다.

경북은 지역이 넓은 데다 다수의 원자력발전소, 산업단지, 크고 작은 댐이나 하천 등 특별히 안전의식이 요구되는 곳이 산재해 있다. 그만큼 도나 도민의 재난에 대한 대비와 경각심이 필요하다. 건설현장 등에서의 제도나 관행 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가 발표한 이 ‘365 마스터플랜’을 차질 없이 실행해 간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며 안전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민이 도의 실천의지를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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