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찾는 9살 아들 살해
엄마 찾는 9살 아들 살해
  • 승인 2016.02.10 13: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대 “정실질환 유전될까봐”
다문화 가족으로 자란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살해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9살짜리 아들을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49)씨를 9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인 8일 오후 3시 45분께 자택 작은방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얼굴에 뒤집어쓴 채 누운 아들(9)의 다리를 베고 이 씨가 잠든 것을 사촌 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사촌 동생은 “설인데도 큰집에 차례를 지내러 오지 않아 가봤더니 대문이 잠겨 있고 인기척이 없었다”며 “담을 넘어들어가 두 사람이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봉지를 얼굴에 뒤집어쓰고 누워 있던 아들이 질식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이날 점심 무렵 아들에게 식사 후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비닐봉지를 씌워 숨을 못 쉬게 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