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등 대구 현안사업 초당적 협력”
“신공항 등 대구 현안사업 초당적 협력”
  • 강선일
  • 승인 2016.05.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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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국회의원 당선자들
첫 연석회의 가져
年 2회로 정례화 합의
신공항 문제 공동대응
조만간 비공개 미팅 예정
대구시와 제20대 국회의원 지역구 및 비례대표 당선자 13명은 지난달 29일 대구시청에서 가진 연석회의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정파를 초월한 연 2회 정도의 ‘연석회의 정례화’와 대구시-국회의원실간 ‘핫라인’ 개설에 뜻을 모으고, 전폭적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영남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남부권 신공항 건설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부산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막무가내식’ 가덕도 신공항 유치 주장에 영남권 전체의 균형발전에 적합한 장소 선정으로 차질없는 건설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적 대응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국회의원 당선자 13명은 신공항 문제와 관련된 공동의 행동, 대응전략 논의를 위해 조만간 비공개 만남을 갖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2시간여에 걸친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 조원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무소속 유승민·주호영 등 13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대구시의 주요 시정방향과 53개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도청 이전터 개발을 위한 국유재산 관리법,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특별법, 미래형자동차산업 진흥 육성을 위한 특별법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법안들이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것과 내년도 국비 확보가 3조원 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면서 “여야를 초월한 협력체제를 계속 가져가기 위해 오늘과 같은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대구시청과 국회의원실간 핫라인을 개설하는 것을 협조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당선자들은 “대구의 미래와 대구시민의 이익 및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서 전폭적으로 대구시와 협력하고 함께 일하겠다”고 약속하며 “개별적 차원, 정당적 차원의 논의를 거쳐 상임위 배정 등의 문제 등에 대해 같이 숙의하면서, 대구시의 요청부분에 전폭적 협조를 해가겠다”고 결의했다.

이와 함께 권 시장과 참석 당선자들은 남부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약속한대로, 그 일정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이 문제는 특정지역 이익의 문제가 아니라 영남권 전체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는데 공통된 인식을 함께 했다. 이들은 또 “최근 부산 정치권에서 선거 전후로 나타나고 있는 막무가내식 신공항 주장은 자칫 신공항 무산의 전철을 되밟을 수 있는 심각히 우려스런 일이다”고 입을 모으면서 각 정당별로 작년 1월19일 5개 광역단체장들이 합의한 정신을 훼손하지 않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이어 신공항 문제가 영남권 전체의 균형발전과 이해에 부합하는 장소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결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다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끈기있게 공동 대응하는데 동의하며, 조만간 신공항 문제에 관한 공동 대응전략 논의 등을 위해 비공개 미팅을 갖기로 합의했다.

끝으로 권 시장은 “현재 정당별 및 의원별 공약사항에 대한 실천 로드맵을 대구시가 마련하고 있다”며 “(실천 로드맵이)마련되는 대로 개별 의원들과 상의해 지역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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