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무르익는 5월 대구 축제
봄바람에 무르익는 5월 대구 축제
  • 김지홍
  • 승인 2016.05.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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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달구벌 관등놀이 등 개막

대구 대표축제 잇따라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가정의 달’ 5월, 축제 바람이 분다. 5월 시작과 함께 어린이날(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대구 도심에서부터 외곽까지 다양한 축제가 준비돼있다. 가족과 연인이 축제 분위기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5월 대구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들을 소개한다.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구 중구 약령시 개장 358년을 맞아 중구 약령시 주변에서 4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한의약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공연·문화·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약령거리, 건강거리, 재밋거리, 저잣거리, 얘깃거리 등 5가지 ‘거리’ 스토리를 입혀 60여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한방힐링센터에는 침과 뜸 등을 체험할 수도 있다. 게다가 사상체질 진단, 체질에 맞는 한방 약차 만들기, 한방 환 만들기, 한방 족탕·미용 등 건강 체험뿐 아니라 의녀·보부상 복장 등 한복사진 콘테스트도 마련된다.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2016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조선시대,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전통 문화 축제인 관등놀이가 대구에서 펼쳐진다. 4일 상동교와 희망교 사이 신천 일대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야제가 열린다. 5일부터 8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파일 관등놀이 마당과 민속놀이 등 각종 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등(燈) 전시와 유등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사)대구불교총연합회와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축제 준비위원회에서 마련했다. 달구벌에선 지난 1967년부터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관등놀이가 반세기 넘게 이어져내려왔다.

◇2016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국채보상로에서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분필 아트’가 펼쳐진다.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민 2만여명이 아스팔트 도로 위에 전문 작가와 미대생들이 그려 높은 분필로 그림을 그린다. 왕복 6차로 800m 구간에 1만9천㎡ 규모다. 축제의 백미는 대구 도심(중구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에 화려한 퍼레이드다. 국내·외 140개 팀 7300여명이 참가한 퍼레이드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동성로 곳곳에선 오페라, 뮤지컬, 연극이 공연된다. 매직쇼, 마임, 에어바운스놀이터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대구 동성로 축제·제11회 대구 패션주얼리위크

‘젊음의 거리’ 동성로와 교동 주변에서 13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 대표 축제가 열린다. 동성로 가요제와 킹오브버스킹, 패션브랜드 런칭쇼 등이 마련돼있다. 뷰티 체험과 뷰티 마켓, 뷰티쇼 등 거리 행사와 체험부스 60개가 준비돼있다. 동성로가 지중화 사업과 야외무대 설치, 이면도로 정비 등 도심 환경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젊음’의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패션주얼리특구(귀금속거리)와 더불어 교동 주변에선 주얼리 경매·패션쇼·콘서트 등이 열린다.

◇장미꽃 필(feel) 무렵 축제

(재)달서문화재단이 13일부터 가정의 달을 맞아 달서구 이곡분수공원(선원로 199)에서 ‘장미꽃’ 축제를 연다. 5월의 여왕 장미꽃을 주제로 가족 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족 행사다. 이곡분수공원에는 장미원이 만들어져있다. 사생 실기 대회와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장미음악회 등 행사가 펼쳐진다.

◇선사문화축제

대구 달서구 선사유적공원(진천동)에는 대구 진천동 입석(사적 제411호)이 있다. 청동 시대에 만들어진 이 건조물은 고인돌이 있는 지역에서 발견된다. 청동기 유적지인 한샘공원(대천동)도 청동기 유적지가 있다. 달서구의 선사(先史) 유적을 연계한 선사문화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동안 열린다. 하늘소통 무용제와 선사시대로 탐방 및 선사음악회(퓨전국악) 등이 펼쳐진다. 프리마켓과 청소년 고고학 발굴체험도 할 수 있다.

◇달성 토마토축제 2016 (달성 RED 페스티발)

대구 달성군과 신의 물방울 사업단이 21일부터 주말 동안 국립대구과학관 앞 도로와 광장에서 토마토 축제를 연다. 축제에 쓰이는 토마토는 모두 달성군에서 생산된다. 행사에는 토마토 물총싸움과 토마토 경매,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빨리 먹기,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 등이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토마토 풀과 워터 슬라이드 등이 운영된다. 경비행기와 전투기 에어쇼 등도 공연을 펼친다.

◇제9회 컬러풀대구 세계인축제

다문화 가족들과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도 주인공이 된다. 컬러풀 대구에 ‘세계인’도 함께 할 수 있다. 세계인 축제는 세계인의 날(20일)을 맞아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채보상공원에서 나라별 장기자랑과 공연 등이 열린다. 다양한 민족ㆍ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 국가기념일로 정해진 세계인의 날 전후로 세계인 주간을 정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외국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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