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함께 지역경제 불 지핀다
산·학·연 함께 지역경제 불 지핀다
  • 이시형
  • 승인 2016.05.25 09: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울산 ‘상생포럼’서
‘Univer+City’ 프로젝트
실행안·프로그램 공유
포항과 울산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학들이 적극 나섰다.

대학, 지역기업, 지방자치단체가 모여 지역의 발전과 혁신방안을 모색하는 ‘Univer+City’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Univer+City’는 대학을 의미하는 유니버시티(University)와 도시를 의미하는 시티(City)의 합성어로 산(産), 학(學), 관(官)의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국가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합성어다.

다음달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질 산업도시 포항과 울산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이 프로젝트는 도시와 대학은 물론 포항과 울산, 경북도와 경남도의 벽을 넘어서는 협력을 추진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포항과 울산 지역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참여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

이번 첫 행사로 포스텍과 울산대학교, 한동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포항시, 울산시, 포항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와 함께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포럼’을 2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가졌다.

이 행사는 울산과 포항의 기관들이 서로 교류하며 각자의 현황을 공유하는 첫 번째 행사로,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마련됐다.

또 포스텍은 ‘Univer+City’ 비전 선포와 함께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행안으로 산업연계프로그램과 리서치 허브(Research Hub)를 마련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울산시로도 그 범위를 확대해 동해남부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포스텍 산업연계프로그램은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들을 기업에 공개하고, 이 기술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연구진을 직접 연결시켜주는 ‘중개자’ 역할이다. 지금까지 대학 연구실에 머물러만 있던 다양한 기술들이 기업들의 혁신에 활용되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해 포스텍의 모든 연구를 기업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보 포털을 하반기부터 오픈한다.

포스텍 리서치 허브는 지역 내 유망 강소기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혹은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텍 내 융합공학동(C5)에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해 △포스텍 연구장비 활용 △산학공동 연구 수행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도록 해 지역 내 강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