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해파리 피해 줄이자” 총력전 돌입
“적조·해파리 피해 줄이자” 총력전 돌입
  • 김상만
  • 승인 2016.06.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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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책회의 개최
영일신항만서 대응 훈련
여과기 등 방제장비 확보
양어장시설 지도 등 실시
경북도는 지난 24일 도 어업기술센터에서 국립수산과학원, 시·군, 해양경비안전서, 수협, 어업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적조·해파리 피해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장소를 이동해 포항 영일신항만 앞 2마일 해상에서 가상 고밀도 적조띠 출현에 따른 적조방제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해생물(적조, 해파리)에 대한 피해예방 종합대책을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육상, 해상, 항공, 관공선, 어선 등 예찰기능 강화, 선제적 방제대응, 피해 발생 시 조기 수습 복구의 3단계로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경북도는 국립수산과학원,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시.군, 수협, 등 어업인과 적조방제 대응체계를 구축해 포항 영일신항만 앞 2마일 해상에서 헬기 1대, 관공선 4척, 방제선 1척, 어선 8척, 전해수황토살포기 등을 동원하고 가상 고밀도 적조띠 출현에 따른 예찰, 발생정보 전파, 방제활동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도는 올해 유해생물(적조, 해파리)의 유입이 하절기 고수온과 더불어 빠르면 관내 수역에 7월 초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적조발생 사전 대응으로 사업비 8억600만원을 투입해 방제장비(액화산소 135, 여과기 9, 순환펌프 1천131대, 동원어선 55척, 황토 11개소 2만5천t)을 확보했으며, 양식어류 사육현황(115개소, 넙치, 해삼, 전복 등 2천957만3천마리) 조사를 마쳤다.

2016년도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 7월 이후 양어장 시설 지도.점검, 양식장 관리요령 전단지 배부, SNS, SMS 등을 활용해 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해 경북도는 유해성 적조가 43일간 지속되면서 양식장 10개소에서 어패류가 폐사돼 2억2천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해파리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 위기경보에 따라 모니터링 요원을 통한 지속적인 해파리 예찰, 해파리 제거선박 운영, 피해 합동조사반 구성·운영, 어업용 시설피해 지원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서원 경북동해안발전본부장은 “적조와 해파리의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기관별 역할분담과 어업인들 스스로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며 당부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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