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근대시대로 떠나는 ‘한여름밤 시간여행’
대구 근대시대로 떠나는 ‘한여름밤 시간여행’
  • 황인옥
  • 승인 2016.08.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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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대구야행, 근대路의 밤’

문화시설 오후 11시까지 야간 개방

5개 거점에 공연·체험 프로그램 운영

여름밤 시민들에 색다른 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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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이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2016 대구야행, 근대路의 밤’(이하 대구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 중구청이 26~27일 양일간 ‘2016 대구야행, 근대路의 밤’(이하 대구야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대구야행’은 중구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인 근대골목투어 코스를 활용한 야간문화체험프로그램이다. 근대골목투어 코스 내의 문화재와 문화시설,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야간시간대에 운영된다.

이번 ‘대구야행’은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사업’에 전국 10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시행되는 국·시·구비 매칭 사업으로 진행된다.

‘문화 야행’은 평소 지역 내 가까이에 있지만 자주 접하지 못했던 문화유산과 박물관, 미술관 등 그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까지 개방해 접근성을 높이고 더불어 각종 문화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 문화체험을 활용할 수 있는 야간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대구야행’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시작)까지 근대골목 일원(경상감영~청라언덕)에서 펼쳐진다.

‘대구야행’은 선교사 스윗즈·챔니스·블레어 주택,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근대역사박물관 등 21개의 문화재, 문화시설을 야간까지 개방하는 문화재 오픈하우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청사초롱 골목투어, 도심RPG투어(역할수행게임), 스템프 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

또 5개 거점마다 근대골목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콘서트와 뮤지컬, 계산성당 파이프오르간 연주 등 문화공연프로그램과 각시탈 퍼포먼스, 대구읍성쌓기 체험, 한복·근대복 체험, 청사초롱·각시탈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들이 한여름 밤의 근대골목을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 재연한다.

이밖에도 대구 야경의 핵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청라언덕(3·1만세운동길 일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뉴미디어 영상쇼, 디어파사드, 그대로의 사진전 등의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계산성당과 제일교회가 역사관을 개관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해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체험프로그램의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구는 근대골목을 배경으로 거리 곳곳에 상설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코스를 추가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야간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대구야행’을 문화재,문화시설, 문화, 예술, 관광을 하나로 묶는 융합 차원의 패러다임으로 규정했다. 윤 청장은 “‘대구야행’이 대구시민에게는 가까운 옛날 근대역사를 체험하고,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대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대구의 볼거리, 체험거리로 교통시장 서문시장 야시장과 연계되는 도심야간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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