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車 선도도시 향해 ‘순항’
대구, 미래車 선도도시 향해 ‘순항’
  • 강선일
  • 승인 2016.08.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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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455억 투입

자율주행 8대 부품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기업·전문가 간담회 갖고

지역기업 참여폭 넓혀
대구시가 자율주행 허브도시 및 전기차 선도도시 구축을 목표로 역점 추진하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사업은 지역 자동차산업의 구조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크게 자율주행 허브도시 구축사업과 전기차 선도도시 구축사업으로 나눠 추진중이다.

자율주행 허브도시 구축사업은 대구 미래형자동차 비전 수립을 위해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주관으로 지난 2월부터 C-Auto기획·추진단을 운영해 미래형자동차산업 종합계획 수립 및 선도과제 발굴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4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2021년까지 총사업비 1천455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8대 핵심부품 및 자율주행 2대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9월중 기업 및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지역기업이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8대 핵심부품으로는 △레이더 기반의 주행상황 인증 모듈 △영상기반 주행상황 인지 모듈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ADR 모듈 △확장성·범용성·보안성 기반 V2X 통신 모듈 ·자율주행도로/지형속성 정보 포함 디지털지도 구축 △고정밀 복합측위 모듈 △운전자 수용성 기반의 자율주행 HVI 모듈 △차세대 IVN 기반의 통합 DCU 등이 있다. 또 자율주행 2대 서비스로는 자동차전용도로 자율주행 서비스, 도심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있다.

대구시는 사업을 통해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및 수성의료지구 일원을 자율주행 규제프리존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원스톱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대구를 자율주행 허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선도도시 구축사업은 전기차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계획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는 2000년 12월 삼성상용차 철수 이후 완성차 생산도시로의 재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대동공업을 주관으로 2019년까지 247억원을 투입해 르노삼성자동차와 LG전자가 참여하는 1톤급 경상용 전기차 개발사업 추진이 핵심이다.

또 전기화물차 수요와 연계해 단계적 양산화 계획도 추진중이다. 대구시는 9월 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동공업 컨소시엄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전기차 개발 및 양산화를 위한 본격적 지원에 나선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울산 울주군에 본사를 둔 디아이씨가 대구국가산업단지내 4만㎡ 부지에 5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의 전기상용차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투자협약을 대구시와 체결한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이란 비전을 제시했고, 미래형자동차과 신설 및 지역 관련기업 연구역량 강화 지원 등을 통해 미래형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새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유일의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과 전기차 생산 등 미래형자동차산업 육성을 통해 자동차산업의 구조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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