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몹·작은음악회 공연
“일본은 역사 왜곡말라” 규탄
김천지역 다방면 인사들로 구성된 독도탐방대가 독도를 찾아 독도수호의지를 다졌다.
김천 독도탐방단은 김병철 이우청 이명기 조익현 나영민 박근혜 등 6명의 김천시의원과 시 공무원, 김천예고 교사와 학생, 다문화 가족 등 총 4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안보관련 연수 및 독도수호결의대회를 위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
26일은 배편으로 울릉도에 입도, 숙소 세미나실에서 독도박물관에 근무 중인 김경도연구원으로 부터 독도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신라시대 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현존하는 기록물 및 각종 자료들을 검증하는 교육을 받았다.
이날 김천예고 학생들은 울릉도에 거주하느 독도의용수비대 어르신을 방문, 준비해간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일찍 울릉도를 출발, 독도에 도착한 탐방대는 영토분쟁의 현장에서 독도수호결의대회를 펼쳤다.
이명기 시의원의 사회로 박근혜 시의원이 대표로 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리고 김천예고 미술학과 학생들은 직접 그린 독도 풍경화 작품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했다.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바쁜 일정이었지만 독도수호탐방대는 결의대회를 통해 독도주권수호의 중요성을 다졌다.
저녁에는 도동항 주차장 부지에서 탐방대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춰 플래시 몹을 선보였다.
이어 학생들의 노래와 연주가 포함된 ‘작은 음악회’가 펼쳐져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독도 결의대회를 앞장서서 준비한 나영민 김천시의원은 “독도주권을 위협하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규탄하고 우리 영토 수호결의대회를 통해 굳건한 국가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