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6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이 맘 때면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더위를 탈출하려는 시민들의 몸부림이 시작된다. 그 중의 한 곳이 경상남도 산청의 경호강 레프팅이 손꼽히기도 한다.
한 낮의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 가운데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레프팅의 즐거움이 산청의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사람들의 높은 톤의 비명과 환호의 아우성과 함께 퍼져 나간다.
약 3킬로미터에 이르는 레프팅의 과정 중에 보트가 뒤집히기도 하고 낙차가 심한 계류에서 승선인원 모두가 물에 빠진 서로를 보면서 파안대소를 하면서 한 여름의 더위를 잊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