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4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차가운 금속에 뜨거운 혼불어넣다 음악 “전쟁 같은 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나약하고 무기력하죠. 반면에 로봇은 불멸의 존재처럼 다가왔어요. 전쟁이 일어났을 때 가족과 친구들을 구해낼 절대 존재가 누구일까 생각했죠. 그게 로봇이었어요.” 어린 최우람은 전쟁영화나 전쟁에 관한 기사를 접하면서 엄습하는 공포감에 사로잡히곤 했다. 그러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줄 로봇에 대한 판타지를 키워갔다. 이즈음 그의 꿈은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었다. 최우람이 기계생명체 작품을 제작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며 어릴시절 삽화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만화영화 ‘마징가 제트’를 보면서 정작 주인공인 로봇 ‘마징가 제트’나 조종사 ‘철이’보다 로봇을 만든 ‘김 박사’에게 흥미를 느꼈다. 그때부터 로봇공학자가 되는 꿈을 꾸었다”면서 “조부께서 1955년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 자동차’를 만든 집안 내력도 기계에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 한몫 했다”고 설명했다. 로봇 공학자에서 조각가로 꿈을 바꾼 시기는 고등학교 때다. 찰흙으로 형태... 황인옥 | 2016-11-03 17:54 인물화로 표현한 시대상 인물화로 표현한 시대상 음악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기업이윤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인 갤러리를 개관하고 개관 전시를 시작했다. 대구에 또 하나의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선보이게 될 이 갤러리의 개관전은 다변화 하는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그림, 시대의 얼굴 The Painting, Face of Today’전이 16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개관전은 회화의 오랜 테마인 인물화다. 인물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5천년 이상 다양하게 발전해온 미술 장르다. 인물화의 진정한 주제는 단순히 외양을 사실적으로 닮게 그려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의 내면 나아가 그 또는 그녀가 속한 시대상까지도 담아내는 양방향에 있다. 참여 작가는 강강훈, 권경엽, 김동유, 서상익, 홍경택 등 5인이다. 작가 강강훈은 극사실적 기법으로 인물과 특정 오브제를 연관시키고, 과장되거나 연출된 갖가지 표정을 이끌어냄으로써 작가의 주관적 감정을 의도적으로 반영한다. 거기에는 현대사회의 속물적 세태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 시선이.. 황인옥 | 2016-11-02 18:20 링 위 복서처럼…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에 대한 찬미 음악 ‘2016 대구아트스퀘어-청년 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젊은 작가 임유진(33)은 공통분모가 있을 법도 하고, 아닌 듯도 한 노동자와 복싱선수를 중첩시킨다. 이상을 향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노동자의 삶을 복싱선수와 오버랩하며 링 위에 올려놓는다. 그런 다음 그들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노동자요? 바로 제 이야기죠. 저 역시 노동자니까요. 어쩌면 우리 모두가 노동자가 아닐까요?” 전시장 중간에 설치된 샌드백과 흡사 번개 맞아 갈라진 것 같은 형상들이 벽면에 벽화처럼 긴장감 있게 그려져 있다. 사실 그가 ‘노동자’를 매개로 진정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벽’이다. 그에게 ‘벽’은 삶의 고비마다 맞닥뜨리는 ‘난관’과 동일하게 다가온다. ‘벽’에 그려놓은 번개 맞은 듯한 형상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면에서 만나는 단상이다. “저는 ‘벽’을 뛰어넘는 대상이 아닌 깨야 하는 대상으로 봐요. 현재의 저와 도달하고 싶은 지점인 ‘이상’ 사이에 있는 것을 ‘벽’으로 보죠. 그렇게 볼.. 황인옥 | 2016-11-02 18:16 카르멘으로 막 내리는 오페라축제 “내년에 만나요” 카르멘으로 막 내리는 오페라축제 “내년에 만나요” 음악 ‘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폐막작 ‘카르멘’ 공연을 앞두고 또 한 번의 화제를 낳고 있다. 이 공연이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성남문화재단(대표 정은숙)의 뜻 깊은 합작 무대라는 것. 공연은 4일과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1막에서 카르멘이 부르는 ‘사랑은 자유로운 새 (하바네라) L‘amo ur est un oiseau rebelle’, 2막 에스카미요의 ‘여러분의 건배에 보답하리라 (투우사의 노래)’, 그리고 돈 호세의 ‘네가 던져준 이 꽃 (꽃노래)’ 등 유명한 음악으로 가득한 ‘카르멘’의 이번 공연은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로 국제적 명성을 쌓은 성시연 지휘자와 그녀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동역으로 호평 받은 메조소프라노 리나트 샤함과 양계화, 화려한 소리와 강렬한 연기의 테너 한윤석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박신해, ‘동양의 작은 거인’ 바리톤 오승용 등 정상급 출연진들이 환상적인 하.. 황인옥 | 2016-11-02 10:0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71272끝끝
영상뉴스 [현장스케치] 꽃소식 찾아온 대구 '완연한 봄' [현장스케치] 꽃소식 찾아온 대구 '완연한 봄' 절기상 춘분을 하루 앞둔 19일 오전,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 활짝 핀 목련 아래서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신천둔치에도 개화한 개나리로 가득한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봄을 느끼며 산... 불펜 업그레이드·베테랑 절치부심…삼성, 확 달라져 돌아온다 불펜 업그레이드·베테랑 절치부심…삼성, 확 달라져 돌아온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오는 7일 귀국길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은... “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 발전 기폭제 역할 하겠다” “새로운 문학장르 디카시 발전 기폭제 역할 하겠다” ‘2024 대구신문 신춘 디카시 공모대전’시상식이 25일 낮 12시 대구신문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참고)시상식에는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진흥원 김정길 원장을 비롯해 대구예총... 연말 대구의 밤, 빛과 예술의 향연 ‘수성빛예술제’ 연말 대구의 밤, 빛과 예술의 향연 ‘수성빛예술제’ 올 연말 수성못의 밤을 빛낼 ‘수성빛예술제’가 오는 22일부터 열흘간 열린다.5회째를 맞는 수성빛예술제는 작가는 물론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지역 대표 겨울 축제... 눈 맞으며 스케이트 타고 ‘씽씽’ ...“겨울, 이제야 실감나요” 눈 맞으며 스케이트 타고 ‘씽씽’ ...“겨울, 이제야 실감나요” “눈 오는 날 스케이트까지 타니 진짜 겨울이 온 게 실감 나요”대구 신천스케이트장이 개장한 16일, 갑작스레 찾아온 강추위에도 시민들은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며 여유로운 겨울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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