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관단체 다함께 “절전”
대구 기관단체 다함께 “절전”
  • 최연청
  • 승인 2013.06.2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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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상대책회의…적극적 실천 방안 추진
올 여름 전력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지역차원의 전력난 위기대책 마련 및 실천방안 확산을 위해 대구시, 구·군,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상의, 산업단지관리공단, 상인연합회 등 상공계와 전국 주부교실 대구지부 등 시민단체가 여름철 절전 비상대책 회의를 갖는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엑스코에서 열리는 이 비상대책회의는 때 이른 무더위로 지난해보다 최대 전력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예비전력이크게 부족한 사상초유의 전력위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 전력위기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기관 간 절전 아이디어 공유 및 실천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전력난 극복을 위해 공공청사의 전력 사용량을 전년 대비 15% 감축을 목표로 실내온도 28℃ 이상 유지, 피크시간대(오후 2~5시) 냉방기 순차 운휴 등의 조치를 하고, 특히 전력수급 상황 ‘관심’ 단계부터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 단계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민간부분의 냉방전력 절감을 위해 계약전력 100㎾이상인 대형건물에 대해서는 냉방온도 26℃ 제한과 일반상점 개문 냉방 영업제한 등을 홍보한 후 내달 1일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해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 이행과 전력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기관별 부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에너지절약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

에너지절약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전광판, 언론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절전 홍보를 실시하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피크시간대 냉방기 사용 자제 안내방송, 산업체에 대해서는 피크시간대 조업 조정을 통한 피크 전력 10% 절감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공사에서는 내달 말까지 전동차 회생에너지 회수설비를 구축해 연간 76만KWh를 절감키로 했고, 성서·달성·염색산업단지에서는 각 업체별 부하율에 따라 작업시간 및 점심시간을 변경 시행해 피크시간 전력분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전국주부교실 대구시지부에서는 가정에서부터의 절약운동 확산을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동성로와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절전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구상인연합회에서는 회원업소 개문냉방 행동에 대해 자체 점검 및 개선책을 마련키로 하는 등 시민 자발적 참여 운동을 확산하기로 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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