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위 스타, 학교서도 스타 됐어요”
“트랙 위 스타, 학교서도 스타 됐어요”
  • 여인호
  • 승인 2013.07.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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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매초 6학년 송경섭 학생

전국소년체전 400m계주 ‘금’
/news/photo/first/201307/img_102025_1.jpg"신매초등(6학년양채윤)/news/photo/first/201307/img_102025_1.jpg"
올 여름 신매초등학교 학우들은 한 가지 소식으로 깜짝 놀랐다.

제 94회 전국소년체전 400m계주에서 본교의 송경섭(6학년)학생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5학년 때부터 학교운동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마침내 이런 소식을 전해주어 선생님과 학부모들도 놀라게 만들었다. 근황이 궁금하여 신매초등학교 식물원에서 만나보았다.

165cm의 키에 그을린 얼굴로 만난 송경섭 학생은 “5학년 2학기부터 육상부에 소속됐다. 이후 매일 아침 30분, 방과 후 1시간을 조깅과 체조, 달리기를 하며 기초체력을 다져왔다. 계주대표선수가 되어 대구 스타디움으로 갈 때는 주변의 기대가 부담도 되었지만 멋진 트랙위에서 달릴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라고 말했다.

또한 송경섭 학생의 우승을 기원하며 스타디움에서 열심히 응원했던 선생님과 학우들은 눈앞에서 펼쳐지는 참가선수들의 질주하는 모습이 잊지 못할 멋진 기억이었다고 말했다.

응원에 참가했던 6학년 김민정 학생은“늘 학교에서 마주치던 경섭이가 트랙 위에서 달리는 걸보니 제가 더 뿌듯했고, 시상식에서 메달을 걸때는 진심으로 큰 박수를 보냈어요. 우리학교의 스타예요”라고 말했다.

주변 친구들에게서 착하고 성실하다는 얘기를 듣는 학생이지만 술래잡기할 때는 도저히 잡을 수 없이 빠르다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연습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열심히 했더니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고, 계주는 4명이 함께하는 경기라서 협동심과 배려심도 배웠다. 이젠 전교의 학우들이 알아봐주고 웃어주니 학교생활도 정말 즐거워요” 라며 웃었다.

양동준(2학년 학부)씨는 “제 아이들에게도 땀 흘리며 뛰어놀고 축구, 농구, 달리기에 도전해보라고 했다. 평소에 좋아하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 체력이 좋아지고, 공부와 교우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주리라고 생각된다. 송경섭 학생을 보고나니 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체력이 약해지는 요즘,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송경섭 학생의 모습이 친구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

양채윤 대구신문 어린이기자 (신매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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