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지난 외환위기 때는 과학자, 연구비 등을 모두 줄였으나 세상이 많이 변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어려울 때 과학기술자들이 새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럴 때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우리는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어렸을 때 나라도 기업도 가정도 하루 세끼 먹고 살기도 어려웠는데 어떤 부모는 그런 가운데서도 어렵게 자식 공부를 시켰는가 하면 어떤 부모는 하루 살기에 바빠 그러지 못했는데 거기에 차이가 있다”면서 “국가도 기업도 마찬가지로, 이럴 때일수록 기업도 연구개발에 더욱 힘쓰고 국가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인 ‘녹색성장’과 관련해서도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그린 이코노미(Green economy) 시대에는 어떻게든 원천기술을 만들어 내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과학기술자들이 분발해야 하고 정부는 적극 뒷받침하겠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과학기술인들이 하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점에서 정부 출연연구소도 새롭게 분발해야 하고, 대학도 경쟁해야 한다“면서 ”누이좋고 매부좋고 좋은게 좋다고만 하면 그때그때는 좋을 지 몰라도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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